[워싱턴= 박영배특파원]미국무부 관리는 1일 미.북한간 연락사무소
교환과 관련해 현재 "북한에 전적으로 공이 넘어가 있다"면서 "연락
사무소 문제는 다른 어떤 것과도 결코 연계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이 관리는 미공보원이 주워싱턴 한국특파원
을 위해 마련한 배경 설명회에 참석해 연락사무소 문제를 질문받고
대답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이 관리는 남북대화가 실질적으로 재개되지 않더라도 북한이 요구할
경우 연락사무소가 개설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북한에 공이 전적으로
넘어가 있다"고 거듭 확인하면서 "연락사무소 문제는 다른 어떤 것과도
결코 연계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