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평촌시도시 사이에 위치,새로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있는
안양 인덕원사거리 인근 9만여평의 공장지대가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개발된다.

이에따라 3만9천여평의 동일방직공장부지,8천여평의 대일제지부지등에
아파트건립사업이 추진되고있다.

31일 안양시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양시는 인덕원사거리 인근
9만3천여평의 준공업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키로하고 이같은
내용을 수도권정비심의위원에 제출했다.

현재 이 안건을 관련부처와 협의중인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는 빠르면
내달말 인덕원사거리 인근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심의를
마무리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동일방직 대일제지 뿐만아니라 오뚜기식품 대한전선 건양페인트
등 평촌신도시와 붙어있는 현재 준공업지역내 20여개 공장부지에서도
앞으로 아파트건립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동일방직은 공장부지 개발이 가장 구체적으로 추진되고있는
곳이다.

동일방직 관계자는 이미 대우 삼성건설등 6개의 건설업체들이 공동사업을
위한 타진을 해왔으며 이들 업체들이 사업계획을 짜고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하지만 "이전계획이나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인덕원인근지역에서 아파트사업을 벌이고있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3만9천여평의 동일방직부지에 아파트단지 유통단지등이 건설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또 대일제지부지를 비롯 오뚜기식품 반도패션등도 사업타당성검토를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이들 준공지역에서 조합아파트사업등이 실시되는등 일반주거지역
으로의 변경이 기정사실화되고있다고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과천시와 안양시의 접경에 있는 인덕원지역은 과천산업도로를
이용할 경우 30분이면 서울에 갈수있고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수도권외관도로가 인근 의왕시까지 최근 개통돼 교통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특히 서울지하철4호선 인덕원역이 인덕원사거리에 위치,교통여건이
평촌신도시도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또 주위에 청계산 백운산 오봉산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김철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