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방송의 의학드라마 "응급실"(ER)이 제47회 에미상의 가장 많은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응급실"은 20개부문에서 후보작으로 지명됐다.

또 앤터니 에드워즈, 조지 클루니, 셰리 스프링필드등 출연진이 나란히
드라마부문 남녀주연배우상 후보로 지명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시즌 최다지명작이었던 ABC방송의 "뉴욕시경 블루스"는 12개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는데 그쳤다.

방송사별로는 NBC와 CBS가 각각 85개부문의 후보작을 냈으나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ABC는 39개부문에 선정되는데 그쳐 48개부문의 후보작을
낸 케이블TV HBO(홈박스오피스)에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TV영화부문 후보작으로는 "불타는 계절" "시민X" "맥마틴의 재판"
"피아노레슨"등이 뽑혔다.

에미상수상작은 8월12~13일 결정된다.

24일 전국휘호대회 95미술의해 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1시 올림픽공원내
제1체육관에서 전국휘호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사군자 64명, 한글 137명, 한문 268명이다.

입상작 발표는 대회당일에 있을 예정이다.

입상작 전시회는 28일부터 8월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경멸" 이영화제 특별상 김진한감독의 단편영화 "경멸"이 몬테카티니
영화제에서 집행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중부의 소도시 몬테카티니에서 열린 이 영화제에는 1,000여편
출품돼 이중 본선에 오른 142편이 경합을 벌였다.

집행위원 특별상은 본선 참가작중 3편을 선정, 수여하는 명예상.

"경멸"은 지난해 삼성 나이세스가 주최한 제1회 서울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동성연애자인 여주인공이 사회적 관습이라는
두터운 벽에 부딪쳐 죽음을 선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