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명외무장관은 21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초청강연에서 "김영삼대통령 방
미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가 논의 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반도에 있어 북한의 정전협정 무력화 기도에 대한 공동대응을 논의하는 차
원"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어 "평화체제문제는 남북기본합의문에 기초,당사자해결원칙이
재확인 될 것"이라며 "미국도 정전협정이 평화체제로 대체되는데 남북당사자
가 나서야 한다는 우리입장과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또 금년 8.15 대통령연설 대북정책내용과 관련 "언론에서 여러 추
측이 나오는데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다"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말해 모종의 중요한 대북제의가 고려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