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선두 LG에 2연승, 상쾌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해태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4-2로 승리, 5위 삼성라이온즈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해태선발투수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을 3안타 1실점로 막은
김정수는 시즌 3승7패를 기록했고 7회 마운드를 구원한 선동열은
1세이브를 가볍게 추가, 시즌 20세이브포인트로 부문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또 LG선발 김태원은 6과3분의1이닝동안 9안타 3실점해 최근 5연패를
당하며 시즌7승7패가 됐다.

한편 이날 더블헤더로 벌어질 예정이었던 태평양돌핀스-OB베어스전
(수원) 한화이글스-롯데자이언츠전(대전) 쌍방울레이더스-삼성라이온즈전
(전주)은 비로 연기됐다.

>>>> 20일 전적 <<<<

[[ 잠실 ]]

해 태 2 0 0 0 0 0 1 1 0 - 4
LG 0 1 0 0 0 0 1 0 0 - 2

<> 해태투수 =김정수(승.3승7패) 송유석(6회) 선동열(7회.세.4승3패16세)
<> LG투수 =김태원(패.7승7패) 이병석(7회)
<> 홈런 =김동수(7회.LG)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