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인천시 서구 검단동 마전리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마전리일대는 우성건설,현대건설,한국공영등 6개업체가 모두 3,527가구의
아파트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토개공이 8천여평의 마전지구 택지개발에
착수,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아파트 건축이 본격화되는 오는 96년말부터는 이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지역으로 바뀔 전망이다.

인천시가 광역시로 확대되면서 김포군에서 인천으로 편입된 이일대는
준농림지와 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가능성이 풍부하고
상수도공급이 쉬워지는등 개발여건이 좋아져 건설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우성건설의 경우 마전동 648의7일대 5,100여평의 대지에 최고 17층의
아파트 6개동 360가구를 건축키로 하고 지난 14일 인천시의 아파트건축
사전결정을 심의를 통과했다.

또 인근지역에 영진주택이 3백13가구의 아파트를 건축키 위해 인천시에
사전결정 심의신청을 제출한 한편 동아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1,520가구와
524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근 금곡동지역에는 인천지역 건설업체인 한국공영과 동남기업이
각각 423가구와 387가구를 건축할 계획으로 사전결정 심의신청,사업승인신청
등을 인천시에 제출해 놓고 있다.

검단동일대 준농림지 개발을 유보한다는 인천시의 방침으로 건설업체들의
아파트건축 후보지는 모두 도시계획구역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검단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이 확정될 경우 준농림지일대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서도
아파트건축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토개공은 305번도로와 346번도로가 교차하는 검단4거리 좌측
7,900여평에 2,040가구의 아파트를 건축하는 내용의 마전지구 택지개발을
추진중으로 연내 개발계획승인등의 절차를 마친후 내년부터 토지보상,공사착
공등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