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가 4,121억원에 달하는 영흥도 화력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따내기 위해 대형건설업체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영흥도화력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PQ(입찰자격사전심사)에 현대건설 동아건설 대우 삼성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LG건설 한국중공업 삼환기업 삼부토건 신화건설등
11개 대형건설업체가 신청서를 냈다.

이들 PQ신청업체들은 대부분 입찰에 필요한 자료수집을 마친데 이어 견
적작업을 위한 수주전담팀까지 구성,각종 수주정보수집에 본격적으로 나
서고있다.

이들 업체는 공사수주에서 관건이 되는 확정공사부분에 대한 투찰금액을
산정하기위해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하고있는 상태이다.
또 공사수주에 대비,자재및 인력확보방안등도 준비하고있다.

특히 이들 대형건설업체들은 대부분 PQ심사기준을 통과할수있는 자격을
갖추고있어 PQ심사가 끝나면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흥도 화력발전소 공사는 이달 29일 입찰적격업체를 선정한후 내달 4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9월5일 입찰이 실시된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