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의 일성종합건설이 라오스에서 수력발전소등 사업비가 30억달러에
달하는 10개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보도되자 해외건설업체들은 사업실현성
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통일교의 위력(?)에는 감탄했다는 반응.

특히 이번사업이 라오스의 주요 기반시설을 거의 망라하고있어 이 사업이
실현될 경우 비수교국인 라오스에 대한 우리나라의 영향력은 상당히 커질
것으로 전망.

또 이들 사업이 10년전부터 라오스정부에 의해 계획돼 추진돼왔다는 것과
일부 국내그룹이 사업수주를 위해 일성종건과 경쟁을 펼쳤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업계는 실현성이 의외로 높을수있다는 진단과 함께 통일교의
로비력을 다시한번 높이 평가.

하지만 건설업체들은 라오스가 세계적으로도 빈국에 속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투자회수가 만만찮을 것으로 분석.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