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람입니다. 건설장비가 아무리 발달한다해도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건물은 흠이 있기 마련이지요. 정성과 혼이 들어가는
시공을 하는데 최우선을 두고있습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상장건설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91-94년동안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데이어 한국능률협회의 545개 상장기업에
대한 94년 경영평가에서도 건설업체중 1위에 오른 성원건설의 전윤수회장은
성원이 우수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철저한 품질관리와 인화를 토대로 한
경영에 있는것같다고 말했다.

"성원건설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역시 주택사업
입니다. 주택사업에선 늘 "하자 제로"를 목표로 삼고있지요. 그래도
입주자 불편사항이 있으면 즉각 보수해주는걸 원칙으로 삼고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턴 입주자들의 불편을 접수, 신속하게 처리하는 주택민원
상담실을 운영하고있어요"

성원건설은 전회장이 회사를 인수한 지난 87년 이후부터 급성장을 시작
했다.

특히 90년대 들어와서는 매년 1만가구 안팎의 아파트를 공급, 지금까지
6만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 건립했다.

성원건설은 올해도 자체사업아파트 1만 7백여가구, 재건축아파트 2천2백여
가구등 모두 1만3천가구에 가까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원건설의 주력은 아파트사업이지만 토목 플랜트 환경부문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토목에선 지하철 터널 도로등을 건설하며 사업영역을 첨차 넓혀가고있고
플랜트부문에선 대단위육가공공장을, 환경부문에선 하수종말처리장등을
각각 건립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회장은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SOC(사회간접자본)민자사업에 선별적
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사업에도 진출, 미국 캘리포니아 빅토빌시에서 단독주택
1백60가구를 지어 분양하는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며 필리핀
정보통신사업진출도 추진되고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