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급된 회사채중 무보증사채의 비중이 지난 92년 7월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낮아 무보증사채채 발행이 극도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4일 지난 6월 발행된 회사채는 전월보다 1천8백80억9천만원
줄어든 1조5천1백45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무보증사채는 13건에 2천3백20억원으로 전체발행액의 15.32%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무보증사채 비중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29.32%-39.83%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94년중 가장 낮았던 2월의 18.68%에도 못미치
는 수치이다.

이같이 지난달의 무보증채 발행이 급감한 것은 대한보증보험등이
회사채 원리금 보증료를 최고 0.285%에서 최고 0.1%로 인하,대부분의
회사들이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보증사채 발행을 선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대신증권측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 92년 7월의 경우 보증사채 1조3천5백90억원에 무보증사채
9백20억원으로 전체발행액중 무보증채의 비중은 6.34%에 불과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