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을 주로하는 건설업체인 금용종합건설(대표 전사규)이
삼풍백화점 터파기 공사를 담당한 금용건설과 상호가 비슷해 뜻하지않은
피해를 입고있다.

금용종합건설은 지난 87년 서울에서 설립된 종합건설업체로 그동안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서울등지에서 중소규모 아파트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88년 경기도 포천 송우에서 금용아파트 80가구를 처음으로
건립한데 이어 포천 송우에서 2차 금용아파트 150가구,충북 제천
고암동에서 370가구,경기도 양주 덕계에서 188가구,강원도 영월
덕포에서 318가구,경기도 양주 회정에서 184가구,서울 창동에서
금용맨션 16가구,경기도 의정부 가능동에서 150가구,서울 쌍문동에서
87가구,경기도 의정부 용현동에서 143가구,서울 창동에서 183가구등을
공급했다.

금용종합건설은 오는 6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서울지역 아파트
동시분양에서도 신월동에서 재건축아파트 106가구중 6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반면 삼풍백화점 터파기 공사를 한 금용건설은 아파트사업보다는
굴착을 주로하는 소형업체로 알려졌다.

금용종합건설의 한 관계자는 "금용건설이 삼풍백화점 터파기 공사를
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금용아파트 청약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있다"면서
"금용종합건설은 삼풍백화점과 아무 관계가 없는 회사이므로 금용아파트
청약자들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