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C통신은 4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하이텔서비스에 접목시
키고 우수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하이텔 대학생 멤버쉽제"를 도입,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멤버쉽제는 소프트웨어나 통신분야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개발
환경이 열악한 대학생들을 선발,이들에게 시스템환경을 제공하고 연구비등
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PC통신은 이를위해 5일부터 15일까지 하이텔이용자중 대학생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차로 총 50명의 회원을 선발,현재 진행중인 하이텔서비스개발
프로젝트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개발비와 함께 분기당 20
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활동이 우수한 회원에게는 정회원자격을 부여해 이들이 졸업후 입사
를 희망할 때는 경력을 인정하고 대학원을 포함한 재학기간동안 특별장학금
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국PC통신은 멤버쉽제도에 대해 "이론위주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하이텔의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고 밝히고 "회사로서도 우수인력의 조기확보와 하이텔서비스의 효율적 운영
을 기대할 수 있는 PC통신분야의 새로운 산학협동"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