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까지 서울시내에 5개의 백화점이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유통시장의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국내 백화점업체들의
입지선점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지난 5월말현재 뉴코아 은평점 등
5곳이 13만6천7백54㎡(4만여평)의 매장면적 규모로 개설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백화점이 없는 은평구에 건설되는 뉴코아 은평점은 지하7층 지상13층
규모로 96년말에 개장되며 반포동 19의3일대에 건설되는 신세계
강남점은 97년초에 개장된다.

또 신정동 321의6에 신설되는 목동백화점은 1만7천7백㎡의 매장면적으로
96년8월께 개장예정이며 나산백화점 수서점과 천호점도 97년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백화점외에 지난 3월16일 개설허가를 받은 국제전자유통센터와
을지로6가의 거평도매센터도 96년까지는 개설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함께 롯데잠실점과 신세계 영등포점의 매장면적 증설도
내인가를 내줘 각각 8천6백8㎡, 2천8백3㎡의 매장면적이 늘게 됐다.

현재 서울에는 백화점 32개, 쇼핑센터 13개, 도매센터 2개에 총 매장
면적은 69만9천6백82㎡이며 시민 1인당 매장면적은 0.06㎡이다.

<송진흡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