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도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단식 4강이 7일 미국의 마이클 장이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보이네아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함으로써
확정됐다.

장은 이날 오후 파리의 롤랑 가로스경기장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
신예 보이네아와 대결,첫세트늘 7-5로 힘겹게 따낸후 노련미와 끈기로
잦은 실수를 범한 상대를 6-0 6-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이와 동시에 벌어딘 준준결승에서 전년도 챔피언인 스페인의
세르지 브루게라는 이탈리아의 렌조 푸를란을 2시간11분만에 6-2 7-5
6-2로 누르고 준결승에 나서 오는 9일 장과 승부를 겨룬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일 벌어진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가 시드 1번인 미국의 안드레 이가시를 세트 스코어
3대0(6-3 6-4 7-5)로, 독일의 토마스 무스터가 스페인의 알베르토
코스타를 세트 스코어 3대0(6-2 3-6 6-7 7-5 6-2)로 각각 눌러 8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