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화 20년만에 시장개방을 본격화하고 있는 베트남이 올해도 9%선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은 외자기업들이 속속 공장을 가동하고 선진국과 국제금융기관들의
자금지원이 늘어나면서 경제가 활성화되자 2000년까지의 경제정책목표를
"국내총생산(GDP) 배증"에서 "1인당 GDP 배증"으로 상향수정했다.

올해 외자도입 예상액은 40억달러.

베트남은 철강 시멘트 등 중공업부문에서 외자기업 공장들이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두자리 숫자의 성장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또 원유개발 진전과 공산품 품질향상에 힘입어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면과제는 올해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고성장
을 지속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