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군내의 준농림지 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1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김포군중에서 올해 군사보호구역내주택사업이
가능해진 준농림지에 대한 지가가 지난해보다 최고 70%까지 올랐다.

국도변에 인접한 준농림지는 평당 40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지방도에 인접한
곳도 평당30만~40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장기리 운양리 등의 준농림지는 주택 상가등이 붙은 곳의
경우 평당 1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주택 상가에서 떨어진 곳도 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된 고촌면-누산3거리 주변의 땅값이
급등한 것으로나타났다.

국도확장공사가 진행중인 통진면의 포내리 군하리 갈산리 옹정리 등은
현재 평당40만원선이나 누산3거리-강화대교간의 4차선확장공사가 끝나는
내년8월까지는 시세가 많이 오를 것으로 중개업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준농림지시세가 급등한 것은 김포-강화대교간 4차선도로확장에
따른 개발차익에 대한 기대와 제2신도시부상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반해 준농림지를 제외한 대지와 임야는 전년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촌면신곡리 일반주거지의 경우 평당250만~300만원,자연녹지의 경우
60만~1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된채 거의 움직임이 없다.

생산녹지는 120만~200만원선이다.

준농림지이외의 지역에선 시세가 다소 내린 곳도 발견되고 있다.

< 채자영·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