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31일 창립19주년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일부터 신용도가
우수한 중소기업을 공시하는 "보증거래 우량기업 공시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보증거래 우량기업으로 공시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과 일정기간이상
보증거래를 하는 동안 보증료체납등의 사고를 단 한차례도 일으키지
않은 기업으로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에 참고자료로
활용할수 있다.

이번에는 1차로 5년이상 우수거래기업 7천6백93개가 공시된다.
이중 10년이상 거래업체가 1천6백6개,7년이상 10년미만 2천3백82개,5년이상
7년미만 3천7백5개등이다.

신용보증기금측은 이같은 공시제도로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은 물론
기업의 금융비용절감 여신절차간소화 효율적인 자금배분등에도 기여할 것이
라고 예상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와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풍부한 신용조사업무 경험을 활
용,신용정보제공업무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주택사업공제조합 포항제철등 기업또는 기업단체등이 상거래계약을 맺기전
에 거래상대방의 신요조사를 일괄의뢰하는 상거래용조사는 올들어 5월말까지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어난 3천6백건에 달했다.

또 신용보증과 신용조사를 통해 축적된 신용정보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컴퓨터단말기로 조회할수 있도록 한 크레탑서비스 이용기관도
93년말 1백16개에서 지난해 2백62개 올5월말 3백34개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