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 대전등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던 대규모 컴퓨터전문 종합
백화점인 세진컴퓨터랜드가 서울에 지점을 개장함에 따라 서울지역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대표 한상수)는 25일 송파구 석촌동에 서울 1호점인 잠실
점을 오는 2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잠실점은 지하3층 지상8층에 연면적 2천8백평규모로 컴
퓨터매장으로는 국내 최대이다.

이 매장은 1층에서 국내외 유명PC와 노트북컴퓨터 프린터등을 판매하고
2층에서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기기 주변기기등을 판매하며 AS센터 고객
휴식공간등을 갖추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대량구매와 박리다매를 통한 가격파괴 전략을 채택,소
비자에게 실질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며 철저한 고객제일주의와 감동주의를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S에 중점을 두기 위해 AS용 차량 40대와 전담직원 50여명등을 확보
해 신속한 AS와 함께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평생 무료AS를 보장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에는 서울 2호 강서점을 비롯 울산점 광주점을 개장하고
8월에는 서울 3호 은평점 인천점 수원점등도 개장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세진컴퓨터랜드는 부산 대구 대전지역에서 가격파괴와 무상수
리 무료컴퓨터교육등을 내세우며 확고한 컴퓨터유통업체로서 자리를 잡아
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