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공단동 제1주공아파트가 2천가구에 가까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재건축된다.

24일 조합설립위원회와 우방에 따르면 최근 시공사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에서 조합원 90%의 지지를 받은 우방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조합과 시공사는 내달부터 본격화될 이주및 철거작업이 끝나는
내년 3월경에 아파트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5층짜리 아파트 24개동을 헐고 1만4천2백60평의 대지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는 1천9백60가구로 평형별가구수는 18평형이 1천44가구, 25평형이
3백 94가구, 33평형이 4백20가구, 49평형이 1백2가구이다.

일반분양아파트는 조합원분 1천1백90가구를 제외한 7백70가구로 조합은
내년 상반기중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사비 1천2백억원이 들어갈 이 재건축사업은 공사기간이 30개월
잡혀있어 입주시기는 오는 98년 9월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철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