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90)은 6개월전 기관절개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인공적으로 폐에 공기를 주입하는 휴대용 호흡장치를 부착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서방외교관들
및 중국소식통들을 인용, 18일 북경발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한 서방 외교관은 "이는 아주 믿을수 있고 우리가 그의 건강에 관한
언급들을 통하여 알고있는 상황과 꼭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기관절개수술을 도움 없이 호흡이 불가능한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자주 시술되며 기관을 제거한후 통상 인공호흡장치에 부착된 인공기관
을 이식한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등의 나이로 볼때 기관절개수술을 그가 남은 생애에도 이 인공
호흡장치를 계속 부착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