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강호 아주대가 95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3연승을 올려
16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팀 아주대는 15일 서울 효창구장에서 대학상비군 선발대회를
겸해 벌어진 대회 7일째 1조예선 3차전에서 4학년 명진영의 해트트릭
(3골)에 힘입어 약체 서울대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아주대는 호남대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조의 호남대도 육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안동대를 2-1로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했으나 강호 아주대를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수 있게 됐다.

같은 조의 호남대도 안동대와 밀고밀리는 공방전을 벌이다 전반 27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정대철이 아크 중앙선으로 넘겨준 볼을 임관식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고 후반 21분 김범기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