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전문가들은 아파트를 고를때 위치와 교통여건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부동산팀이 현대건설 대우등 대형건설업체 주택분양담당자들을 대상
으로 실시한 "주택선택포인트 8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주택을
고를때 교통등 입지여건을 가장 먼저 체크한다고 대답했다.

점검사항의 중요도에 따라 8등급으로 나눠 가중치가 적용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90%이상이 위치와 교통여건을 4등급안으로 선정, 18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업체의 분양담당자들은 다음으로 아파트의 지명도와 유명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의 61.3%가 아파트의 지명도를 4등급 이상으로 선택, 156점을
획득했다.

이는 아파트의 지명도가 건설업체의 신뢰도및 선호도 뿐만아니라 아파트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도 직결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149점을 얻은 아파트의 투자가치성이 3위에 올랐으며 아파트의 주변
환경및 학군여건이 4위, 아파트 설계및 부대시설여건이 5위에 각각 올랐다.

이밖에 분양가격이 6위, 아파트평형이 7위였으며 건설업체의 사전사후
서비스는 점검사항중 가장 후순위였다.

건설업체가 아파트 분양을 위해 사업계획을 짜거나 홍보를 할때에도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위치와 교통여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아파트의 내부구조(설계)및 부대시설여건이며 분양가격,
아파트의 지명도, 주변환경및 학군, 투자가치등의 순으로 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