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6월 1일부터 도와 시.군이 발주하는 각종 관급공사에 대해
상시입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건설업면허 발급 기준이 완화된후 건설업
체가 늘어나 입찰 시간이 길어지고 주차난이 가중됨에 따라 입찰 참가업체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시 입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입찰 참가 희망업체는 행정기관의 현장 설명을 들은뒤 입찰 3일전부
터 희망하는 날짜에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관급공사 입찰제는 각급 행정기관이 입찰 일시와 장소 등을 일방
적으로 지정한뒤 입찰을 실시해 관련 업체들이 입찰 당일 장시간 대기하느라
번거로움과 주차난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