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은 18일 충북투금 공개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1, 2차 입찰에서 단독응찰한 하나은행이 예정가격 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관리기금은 당초 방침에 따라 공매 대상인 충북투금
주식 1백만17주(지분율 33.3%)를 오는 20일까지 모두 인수,당분간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신용관리기금의 한 관계자는 "주주명부 폐쇄일이 오는 20일로 잡혀
있기 때문에 이때까지 주식인수를 끝낼 계획"이라며 "오는 5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새 경영진을 선임해서 충북투금이 정상화될 때
까지 위탁관리한 뒤 다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