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음반 수출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된 음반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포함해 4,725만294달러어치였다.

이는 지난 93년보다 360%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OEM을 제외한 순수 국내 음반은 89만9,010개로 전체 수출액의
9.6%인 457만1,112달러였다.

분야별로는 CD가 47만6,700개, 카세트가 29만7,240개, LD가 3만6,800개
였으며 레코드는 3,200개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국도가 114만6,000달러어치를 수출해 수위를 차지했으며 지구
(70만6,000달러)와 SKC(50만9,000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편 OEM분야에서는 CD가 1,051만개 생산돼 전체 OEM생산물량의 94.2%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SKC가 전체 생산액의 99.8%인 4,263만5,000달러어치를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성음등은 소량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OEM수출은 외국음반회사들이 동남아시장 판매물량을 대상으로 국내 CD공장
을 갖고 있는 업체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