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4일간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선 31일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2백40만주의 매도주문에 3백50만주의 매수
주문을 내 주문기준으로 1백만주가량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기관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분위기였다.

투신들은 1백5만주 ''팔자''주문을 내고 1백60만주 ''사자''를 보여 전일에
이어 매수세가 강해지는 양상을 띠었다.

은행권은 55만주 대 60만주로 소폭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일의
매도세에서 태도를 바꾸었다.

보험권은 40만주가량의 매수주문으로 20만주의 ''팔자''를 웃돌았다.

연기금등 기타기관들도 매도주문의 6배가까운 30만주의 매수주문을 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기관들의 주요 매매종목은 다음과 같다. (단위=만주)

>>>> 매수 <<<<

<>10만주이상 =LG전자(13.5) <>7만주이상 =한화에너지(7.5) LG화학(8)
<>5만주이상 =외환은행(5.7) 한일은행(5) 미원(5) 호남석유(5.5)
대한항공(6) 한화화학(5)

<>4만주이상 =쌍용자동차(4) LG상사(4) 조흥은행(4) 현대자동차(4.8)
쌍용정유(4.3) 삼성전자(4.3) 고려합섬(4) 장기신용은행(4)

>>>> 매도 <<<<

<>10만주이상 =LG전자(13.9) <>7만주이상 =LG화학(7.1) 장기신용은행
(9.6) <>5만주이상 =고려합섬(5.6) 포철(5.6) 대한투금(6.7) <>3만주
이상 =대한항공(4) 한화화학(4) 동아제약(3.3) 삼성전자우(4.1)

외국인들은 이날 오랜만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1백만주(1백4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76만주(1백29억원어치)
를 처분해 ''사자''가 24만주 많았다.

매수상위 5개종목에는 제일은행(27) 상업은행(16) 고려합섬(9) 충남방적
(5) 한화에너지(4) 등이 포함됐다.

매도상위 5개종목은 대우중공업(16) 신원(4) 외환은행(4) 한진(4)
쌍용양회(3) 등으로 파악됐다.

31일 현재 외국인한도소진 종목수는 1백9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