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동양기전(대표 조병호)이 네덜란드 인알파사와 합작회사
를설립,자동차용 선루프(개폐식두껑)를 생산한다.

이회사는 21일 인천 본사회의실에서 인알파인더스트리스사와 합작조인식을
갖고 동양인알파사를 설립,하반기중 선루프의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본금 16억원의 이법인은 동양 50,인알파 45,서울소재 코코선루프사5의
지분으로 설립됐으며 설비비 30억원을 들여 상반기중 인천 남동공단에공장을
갖출 예정이다.

동양은 하반기중 국내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96년 1백억원 97
년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알파는 세계3대 선루프제조업체로 영국 이탈리아 미국 체코에 생산기지를
네덜란드 굴지의 기업이다.

인알파의 주요공급선인 크라이슬러 볼보 피아트 미쓰비시등에 대량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동양측은 보고있다.

새법인의 대표이사는 엄기화 동양부사장이 맡았다.

동양은 자동차용 모터의 증산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기존 남동공장옆에 건
평 2천6백평규모의 쌍둥이공장을 다음달 착공,하반기중 가동할 예정이다.

경매를 통해 동양인알파의 공장확보가 어려울 경우 쌍둥이건물내에 선루프
공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