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전진 교역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충남 아산항에 곡물전용터미널이
건설된다.

16일 대한제당은 대선제분 홍성사료 등과 합자로 (주)아산곡물터미널을 설
립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합작지분은 대한제당이 55%로 가장 많으며 대선제분이 30% 홍성사료가 15%
이다.

SOC민자참여방식으로 건설되는 아산곡물터미널은 1단계로 7백여억원을 투자
하여 5만t급의 양곡전용부두와 15만t규모의 최첨단 사일로를 건설할 계획이
다.

또 2단계로 아산공단배후에 중국,대만,서일본을 시장으로 한 대규모 곡물가
공제조단지를 조성,곡물가공회사의 생산기지 이전과 물류효율화를 유도할 예
정이다.

대한제당측은 아산곡물터미널의 건설로 물류비용의 혁신적 절감 및 인천항
화물적체의 완화,수도권지역 교통체증의 해소를 꾀함과 동시에 미국 중국 일
본을 잇는 동북아 물류중심지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