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현재개발중인 택지개발지구중 최대규모인 수원 영통영덕지구
에서 처음으로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내달초 동시분양된다.

15일 토지개발공사및 주택업계에 따르면 총 2만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영통영덕지구에서 우성건설 벽산건설 성지건설 공영토건등
9개업체가 4천3백32가구의 아파트를 1차로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내달 1~2일경에 분양공고가 나간뒤 8~9일께 청약접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이나 이달초 분양예정이던 이들 아파트의 분양시기가 이같이
연기된 것은 수원시로 편입된 화성군이 내달 1일부터 청약예금 1순위자가
생기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두산건설 우성건설 한신공영(1-9블록)이 공동으로 가장 많은
1천8백42가구를 분양한다.

평형은 모두 24평형(전용면적 18평)이며 평당분양가격은 2백50만원선이다.

또 벽산건설과 삼익건설(2-2블록)은 29평형 3백16가구,33평형 9백26가구
등 전용면적 18~25.7평 아파트 1천2백42가구를 공급하며 평당분양가격은
2백80만원선이다.

공영토건 서광건설산업 성지건설 진덕산업등 4개 업체(3-7블록)가
공동으로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초과의 중대형 아파트는
1천2백48가구로 평형별로는 38평형이 7백28가구,49평형이 3백60가구,
60평형이 1백60가구이다.

이들 중대형아파트의 평당분양가격은 3백만원선이다.

한편 영통영덕지구에서는 이번 1차동시분양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2만6천여가구의 아파트분양이 이어지게된다.

올해안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를 보면 내달말이나 5월에 명진건설
한국산업개발 신명종합건설 동보건설 주택공사등 5개 업체가 6개
블록에서 9천3백78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2분기와 3분기초에 뉴타운개발 하이웨이유통 태영 삼성건설 주택공사
등 5개 업체가 3개 블록에서 2천8백8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며 4분기에
신성 신안 동삼건설 극동건설 동신주택 대우 고려산업개발 등 11개업체가
5개블록에서 5천1백19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나머지 4천2백여가구는 내년 4.4분기에 분양될 계획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