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 부산지역 30평형(전용면적 25.7평형)아파트가 올들어
땅값및 건축비상승등으로 1억원을 넘어 분양되고 있다.

14일 부산지역 아파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가 분양한 해운대구 대우
마리나 아파트가 1억원을 넘어선 이후 최근 아파트의 분양가가 대부분 1억원
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이 지난 13일부터 부산진구 양정동에 분양중인 1천9백가구분중
32평형 7백48가구가 1억2백80만원(선택사양 9% 포함)에 분양되고 있다.

진로건설이 오는 20일부터 분양하는 수영구 민락동 3백52가구중 32평형
1백48가구의 분양가도 1억2백43만원(선택사양 9% 포함)이다.

이는 지난해 30평형아파트의 분양가가 9천만~9천5백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5%이상 오른 것이다.

부동산업계는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물량이 1만4천가구에 이르고 있으나
앞으로도 아파트 분양가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
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