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박정구)는 8일 덕산그룹 부도사태 조기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상의는 지난 4일 덕산부도와 관련한 건의문을 각계에 보냈으나 해결의 실
마리가 보이지 않아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재차 호소문을 발표한다고 밝
혔다.

상의는 호소문에서 정부에 6천억원의 중앙특별자금지원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지방정부의 관급공사 우선 발주와 각종 세금의 감면 또는 납기연장
<>덕산계열업체의 제3자인수에 대한 중앙및 지방정부의 적극 개입 <>신용
대출 확대등을 호소했다.

상의는 이번 사태 피해업체와 계열사에 대한 95년분 상공회비를 감면하고
광주.전남지역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회원기업에 각종 대금의 현찰지불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밖에 이날 현재 광주.전남 건설업체의 피해집계액이 2백억원에
달하고있으며 피해액이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더 이상의 피해 방지를
위해 상공인,근로자,지역민들이 산업현장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