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노조는 1일 한중의 민영화와 기업공개계회과 관계없이 종업원지
주제를 즉각 실시해 줄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한중노조는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종업원지주제 실시 촉구궐기
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자본금의 20%에 해당하는 주식을 액면가로 우리
사주조합에 양도해야한다"고 밝혔다.

한중노조는 지난 90년말 4천7백억원에 달하던 누적적자를 94년말로 완전히
보전, 경영정상화를 이룬데는 조합원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현
경영진은 종업원지주제 실시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한중노조는 "지난 83년과 90년에 정부가 훗날 회사경영이 정상화되
면 전종업원이 주인이 되도록 하고 이익을 종업원들에게 돌려줄것"이라고 서
면으로 약속했다면서 이의 조속한 실천을 촉구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