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용수용 배관재전문 메이커인 에이콘(대표 이영찬)이 생산설비를 증설,해
외수출을 대폭 확대한다.

23일 에이콘은 충남 천안공장에 10억원을 투자,배관재 생산량을 연산 25만
세대분에서 35만세대분으로 늘려 올해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이 가능할것이라
고 밝혔다.

이회사는 수출증대를위해 지난해 하반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로부
터 자사가 생산중인 PB(폴리부틸렌) 배관재에 대해 잇따라 표준규격을 획득,
국내업계서 처음으로 5백만달러어치의 음용수용 배관재를 수출했다.

회사측은 올들어 이들 기존 수출국외에 멕시코및 중동지역등에서 주문이 늘
고있어 매월 1백만달러정도의 수출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이콘은 수출확대와함께 내수판매도 늘리기로하고 최근 대구 광주에 새로
지점을 개설,지점을 4개로 늘렸으며 영업부 직원도 신규채용하는등 영업망을
크게 확충했다.

또 폴리부틸렌 소재를 이용,기존 황동제품보다 가격을 절반으로 인하하면서
도 품질이 우수한 온수분배기와 스피가트(SPIGOT)를 개발,다음달초 열리는
경향하우징페어에 출품,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90년 배관재의 해외수출을 목적으로 한국기술금융과 한국기술투자등이
이 출자하여 설립한 벤처기업인 에이콘은 최첨단 소재인 PB와 영국 헵워드사
가 개발한 푸시피트 연결기술을 도입,획기적인 배관재를 공급하고있다.
전체직원은 현재 80명으로 올매출목표를 1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