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증시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11월이후 중소형주와
우선주 투자자들의 투자손실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증권주등 금융주도 주가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25일 대우증권은 증시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가가 꺾이기 시작한
작년 11월7일이후 지난23일까지의 종목별 주가등락률을 비교해 이같이
분석했다.

증자등을 감안한 수정주가를 비교할 경우 로케트전기 우선주는
이기간동안 주가가 59.4%나 떨어져 주가하락률이 가장 컸다.

또 광림전자 로케트전기 국민은행 동양섬유 유공(우) 삼성전기(우)
진성레미컨 동신제약(우) 녹십자 선경(우)등이 40%이상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내는등 중소형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동안의 주가하락률 상위20종목중에는 이밖에도 신한은행
한신증권 대우증권 신영증권 제일은행등 금융주도 많이 포함됐다.

이처럼 중소형주 투자자들의 투자손실이 컸던 것은 11월초까지의
주가상승기에 작전설과함께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던데다 주가하락과함께
환금성이 부족한 중소형주및 우선주등의 기피현상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최근에는 검찰의 수사설로 중소형주들이 폭락세를 면치못해 중소형주
투자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있는 형편이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