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고가우량주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과 제일증권은 13일 오는 4월부터 가격변동폭이 6% 정률제로 변경
될 경우의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현재의 가격제한폭에서는 주가가 높을수록 상하한가시의 주가등락율이 낮아
가격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저가주나 유통물량이 적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기적거래가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는 4월1일부터 가격변동제가 정률제로 바뀌면 고가주의 가격등락
폭이 최고 2백% 확대돼 고가우량주의 매매가 종전보다 훨씬더 활발해 질것으
로 내다봤다.

또 상하한가되는 종목수가 감소해 매매량이 늘어나며 매매체결율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초단기매매를 통해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행태가 빈번해 질수 있으며
주가급락에 대한 안전판이 없어져 일시적인 주가급등락 현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됐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