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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기업연구소 글로벌 R&D 추구할때 .. 홍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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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양기 동양화학 중앙연구소장>

    글로벌 경영에 있어서 세계를 상대로한 소비자 요구에 즉가 대응하면서
    신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기위한 해외연구개발(R&D)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노동집약적인 상품생산가지도 해외로 이전하는 추세다.

    기업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루과이라운드(UR)에 의한 수입제품의 관세인하,그린라운드(GR)에
    의한 환경비용증가,기술라운드(TR)에 의한 정부지원 R&D비용감소등으로
    인하여 기업환경변화는 더욱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업과 R&D는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연구소의 환경도 변해가야한다.

    생산기지 이전은 곧 기술이전을 의미한다.

    생산기지의 외국이전에 따른 후속신상품이 있는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없다면 그 분야 상품은 영원히 외국상품일수 밖에 없다.

    따라서 수입을 해야하는 모순을 유발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경영측면에서 반드시 이전해야하는 필연성에
    도달하고 말았다.

    선진국 기업은 오래전부터 글로벌경영을 위해 그 나라 소비자에
    맞는 제품개발및 정보입수를 위해 회외 R&D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고 대학교및 공공연구기관을 활용하여 신제품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기업 R&D센터와 대학교간의 연구계약은 신제품개발
    자체나 생산기술 전반에 관한 것이 아닌 신제품개발에 필요한 기초연구나
    생산기술중 극히 일부분에 국한된다.

    이는 개발상품에 관한 정보나 생산과정의 전체 흐름을 수탁연구자가
    전혀 알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같이 선진기업은 해외 R&D센터를 활용하고 대학이나 공공연구기관을
    활용하여 자국의 상품화를 앞당기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얻어 예상밖의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나 핵심적인 아이디어와
    상품개발의 전체 흐름은 언제나 자국에서만 수행한다.

    그러면 우리 기업연구소의 세계화는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가.

    95년현재 민간기업연구소 수가 2000개에 달했고 연구원수는 4만9,000명을
    넘어섰다.

    선진국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규모이다.

    그러나 그동안 매출액 대비 신상품 개발비등을 고려해볼때 상당한
    연구투자가 국내에서 이루어졌다.

    개발상품은 신상품 모방상품 변경상품등 세가지로 나눌수 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해외로 이전하는 상품의 가장 주용한 생산과정을 파악하여 패키지화하고
    이전되는 상품의 규격을 변경하여 변경신상품을 개발해야 하며 국내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극히 중요한 생산 노하우를 국내에 유지하는 방법모색이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 기술이전시 생산의 핵심적 노하우는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해외 R&D 투자확대의 원인은 국내기업연구소의 미미한 성과와 신상품에
    관한 이렇다 할 상품기획을 최고경영자층에 제시하지 못하는데 있다.

    따라서 우리의 해외 R&D투자확충에 따른 기술을 국내로 어떻게 이전하여
    핵심적 아이디어기술을 축적할 것인가에 관해 최고경영층과 R&D
    경영층사이에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야할 뿐만 아니라 국내 R&D센터는
    해외투자 R&D센터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핵심기술개발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수 있어야한다.

    또한 세계학술대회에 논문발표를 함으로써 세계정상의 연구원과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며 이를 통한 차세대 신상품의 정보를 앞서
    획득할수 있다.

    이와같은 국내 R&D센터의 세계화를 통해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최고경영층이
    글로벌 경영을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지만 10년간의 국내 4&D 경험을 토대로 최고경영층과 R&D
    경영층간의 구체적인 글로벌 R&D 기획을 해야할 시점에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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