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스트라이크!"

시원하게 터져나오는 함성 그리고 박수소리.

볼링은 복잡한 도시생활속에 누적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족한
운동량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게하는 현대인의 레크레이션을 겸한 운동
이며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길수 있어 인기를 더해가는 스포츠이다.

지난 86년 볼링을 사랑하는 뜻있는 사우들 몇몇이 모여 설립한 선경건설
볼링회. 이젠 170여명의 대가족을 거느린 회사내 동호회로서 당당히 자리
매김 하고있다.

선경건설볼링회는 볼링과 함께 활기하게 한주를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매월 첫째, 셋째주 월요일날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다.

회원들마다 게임에 임하는 진지함과 스트라이크를 쳤을때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통쾌함, 스포츠동호인으로서의 원만한 대인관계와
동료애등은 공식적이고 사무적인 직장생활에서 새로운 활력을 제공한다.

분기마다 개최되는 사내 친선볼링대회는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들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불꽃튀는 선의의
경쟁속에서 승리를 한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상품과 함께 우승컵이 수여
된다.

특히 연말에 열리는 "선경건설사장배 사내 볼링대회"에는 회원과 비회원
구분없이 남녀 2인씩 짝을 지어 출전하는 "쌍쌍볼링대회"의 형태로 개최
되고 있어 총각및 처녀사원들에게는 데이트의 장으로도 각광을 받고있다.

한편 우리 동호회는 선경그룹의 계열사간 친선볼링대회에서도 참가,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등 매서운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자체적
으론 개인별애버리지관리를 통해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대외적인 활동으로는 전국 직장인 볼링대회, 건설.엔지니어링 볼링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타사와의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번성하고 있는 우리 동호회에서 회장은 필자가 맡고
있으며 TAC팀의 심영관과장이 부회장을, 전산정보부의 한철수사원과 예산
견적부의 이문희사원이 총무를 각각 맡고 있다.

또 빈틈없는 야무진 일처리로 정평이 나있는 금융부의 강보은사원이
회계를 맡아 볼링회의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에버리지가 200점을 상회하고 있는 프로세스부 노상호대리와
배관부의 손근범사원은 우리 선경건설 볼링회가 자랑할 말한 비밀병기
이다.

앞으로도 우리 동호회는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볼링실력향상뿐만
아니라 회사내 친목도모에도 크게 기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회사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