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독주해온 무설탕껌시장에 롯데제과에 이어 동양제과가 신규참여
제과업계 빅3간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고되고있다.

동양제과는 오는10일부터 충치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키토메이트와 자일리톨
을 넣은 무설탕껌 "워시"(소비자가격 2백원)를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해태제과와 롯데제과등이 참여하고있는 국내무설탕껌시장은 올해
부터 동양제과를 포함한 3파전으로 확대됐다.

선발업체인 해태제과는 지난해 1백30억원의 무설탕껌 매출을 기록했으며 롯
데제과는 60억원어치의 무설탕껌을 지난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설탕껌 시장규모는 지난해 1백90여억원으로 추산되고있으며 올해는 3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동양제과는 올해 무설탕컴판매목표를 80억원으로 계획하고있다.

무설탕껌시장은 해태제과가 지난해3월 "덴티큐"를 내놓은데 이어 롯데제과
가 5월 "슈가프리",12월 "덴티스트"등을 잇따라 시판하면서 급성장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