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허승욱(상무)과 정혜인(고려대)이 나란히 제20회 용평배 전국
스키대회 알파인 2관왕에 올랐다.

국내 알파인 랭킹 1위인 허승욱은 19일 용평스키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
째 남자일반부 대회전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34초61을 기록,1분39초47의
변종우(미버크마운틴아케데미3)를 여유있게 앞서 1위로 골인해 전날 활강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대부에서는 정혜인이 합계 1분41초77로 골인,1분43초98에 머문 라이벌
이은아(연세대)를 2초21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역시 2종목을 석권했다.

남대부에서는 전날 활강 정상에 올랐던 전국가대표 박용철(단국대)이 1분
40초30으로 1분40초78의 유창우(단국대)를 누르고 2관왕을 질주해 대표복귀
를 노릴수 있게 됐다.

남고부에서는 국가대표 2인자인 변종문(버크마운틴고3)이 실격하는 틈을 타
고재철(광남고)이 정상을 차지했고,여고부에서는 국가대표 신숙재(강릉여고)
가 1분43초17로 우승,2관왕이 됐다.

한편 노르딕 7.5km 남대부 계주에서는 단국대가 1시간04분01초18로 전주
우석대(1시간23분02초62)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