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다시 약세를 보인 10일 투신 은행 보험등 국내 주요기관들은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들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3대 투신사들은 모두 4백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4백2억원어치를
처분해 약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신사별로 보면 대한투신은 아세아자동차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선경
강원은행 동성 신한 대한알미늄 세일중공업 금호석유 건영 럭키금성상사
유림 등을 사들이고 포스코켐 우성건설 금호 고합상사 이수화학 진로
동해펄프 청호컴퓨터 조선맥주 해태유통 현대정공 현대자동차등을
팔았다.

또 국민투신은 대성산업 세방기업 삼양통상 종근당 삼양사 광주은행
조선맥주 금강개발 대구은행 건영 금성사등을 주로 매수하고 한국전자
한국제지 한일은행 외환은행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대륭정밀 삼성전자
고려합섬등을 처분했다.

이와함께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인 한국투신은 삼성물산 금호건설
고려합섬 럭키 동양제과등을 주로 사들인 반면 한화화학 럭키증권
광주은행 금호건설등을 내다팔았다.

증권사 법인부관계자는 "이날 은행과 보험권에서도 소폭의 "사자"우위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들기관에선 럭키개발 선경인더스트리 신진피혁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나타냈으며 부산기계 삼영모방 대농등을 처분했다.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 1백3만주(1백80억원)를 사들이고 1백39만주(2백96억원)
를 내다팔아 36만주 1백1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들은 대우중공업(25만주) 상업은행(10만주) 광주은행(9만주) 외환은행
(5만주) 대한알미늄(5만주)등을 매수하고 진로종합식품(12만주) 삼미
(10만주) 미원유화(10만주) 쌍용양회(7만주) 금호건설(7만주)등을 매도했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의 전체거래량에 대한 비중은 2.5 8%를 차지했고
거래대금 비중은 2.6 5%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