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은 3일 리비아에서 가리불리-트리폴리간 식수관매설공사를 7천2백
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리비아대수로 관리청이 리비아대수로 2단계공사의 추가공사형태
로 발주한 것으로 올해중 우리건설업체가 해외에서 따낸 첫 공사이다.

가리불리-트리폴리간 식수관매설공사수주는 동아건설이 올해중 발주될것으
로 예상되는 50억달러규모의 리비아대수로 3단계공사를 수주할 가능성을 높
여주고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공사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44km떨어진 가라불리에서
트리폴리 시내까지 식수관을 매설하는 공사로 직경 1.8m와 2.4m짜리 PCC파이
프의 생산과 매설 ,전용도로 건설공사등이 포함돼있다.

1일 통수량이 40만t에 이르는 이 공사는 이달중 착공, 96년 1월 완공될 예
정이다.

동아건설관계자는 "가리불리-트리폴리간 식수관매설공사를 수주한것은 리비
아대수로 관리청이 동아건설의 시공능력을 높이 평가하고있다는 증거라면서
이 공사수주를 계기로 올해안에 발주될것으로 보이는 리비아대수로 3단계공사
수주를 낙관하고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