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디즈니 가족극장"<숲속의 눈동자>(KBS1TV오후5시10분)

=미국인 작곡가 폴 커티스는 그의 아내 헬렌과 딸 잔 그리고 엘리와
함께 영국으로 왔다.

그들은 숲속에 있는 오래된 큰 집을 빌렸는데 그 근처엔 에일우드
부인이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었다.

에일우드 부인에게는 오래전 잔 나이 또래의 딸이 숲속에서 실종된
적이 있었다.

커티스 가족은 시간이 지나면서 눈 먼 소녀의 유령이 거울에 나타나고
잔은 숲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과 물체를 목격하면서 공포감에
빠져든다.

<>"송년한국영화"<타악기의 계절>(KBS2TV밤12시40분)

=사육사의 딸 가형은 마현축우소의 예보원으로 근무한다. 가형이 미묘한
인연으로 만난 은희는 젊은 의사이며 부자 민노수의 차남이다.

그러나 은희는 복잡한 가정환경과 이복형 시현에 대한 열등의식으로
마약의 세계에 빠져든다.

가형은 그의 재기를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바친다.

은희는 가형의 순수를 사랑하면서도 마현의 요화 오중애의 육체에
탐닉하는 자학증세를 보인다.

<>"특선영화"<설원을 달려라, 버크>(MBCTV오후2시)

=팀은 아버지 하늘의 끝이라는 유칸의 눈덮인 숲속에서 할아버지,
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년이다.

팀의 아버지와 벙어리인 친구 내티는 모피를 얻기 위해 덫을 놓는
사냥꾼이다.

팀은 친구가 된 야생개에게 옛날에 기르던 개 버크의 이름을 붙여
주고 함께 지내게 된다.

아버지 댄과 내티는 덫이 놓인 곳을 둘러보러 여행을 떠나고 팀은
할아버지와 함께 집에 남는다.

<>"특선 한국영화"<인생이 뭐 객관식 시험인가요>(SBSTV오후3시)

=대학입시라는 교육환경속에서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갈등을 그린영화다.

고등학교 2학년인 민초희는 대학이나 공부따위에는 흥미가 없을 뿐
아니라 그러한 것들이 무가치하고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던중 여대생으로 가장하고 나간 미팅에서 만나게 된 최현우를
통해 초희는 진실한 사랑에 눈뜨게 된다.

초희의 순수한 마음과 깨끗한 정열로 그들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깊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