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재계] (7) 가격파괴형 신업태 유통업계 '돌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한해 유통업계에는 가격파괴 돌풍이 불었다.
신세계가 미국의 월마트와 같은 디스카운트스토어인 E마트와 함께 지난
10월 영등포 양평동에 기술제휴로 회원제 창고형 도소매점인 프라이스클럽
을 개장하면서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매하는 가격파괴형 신업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할인점은 투자비가 적게드는 창고형 대형매장에서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판매,인건비등 판매비용을 최소화한 대신 소비자들에게는 그만큼의
가격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할인점은 국내에서는 시기상조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개점 초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따라 제조업체의 대리점이나 유통업체들이 할인점과의 차등공급
가격에 항의하는등 기존 유통체계의 저항에 부딪치기도 했다.
또 할인점 인근의 슈퍼나 백화점들도 소비자들을 뺏기지않으려고 생필품
가격을 인하,가격파괴 경쟁이 일어났다.
최근 정부는 할인 신업태가 물가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할인점은
준공업지역이나 녹지지역에도 개설할수 있도록 지원키로 해 할인신업태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점의 안착에는 구매행태의 합리화와 자동차의 대중화,맞벌이부부
증가로 주말쇼핑이 확산되는등 소비생활의 변화도 뒷받침이 됐다.
내년에는 뉴코아 롯데 현대백화점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삼성물산 선경 우성 거평등 대기업들도 신업태로 유통업에 뛰어들 계획
이어서 할인점이 전국적으로 급속 확산될 전망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
신세계가 미국의 월마트와 같은 디스카운트스토어인 E마트와 함께 지난
10월 영등포 양평동에 기술제휴로 회원제 창고형 도소매점인 프라이스클럽
을 개장하면서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매하는 가격파괴형 신업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할인점은 투자비가 적게드는 창고형 대형매장에서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판매,인건비등 판매비용을 최소화한 대신 소비자들에게는 그만큼의
가격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할인점은 국내에서는 시기상조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개점 초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따라 제조업체의 대리점이나 유통업체들이 할인점과의 차등공급
가격에 항의하는등 기존 유통체계의 저항에 부딪치기도 했다.
또 할인점 인근의 슈퍼나 백화점들도 소비자들을 뺏기지않으려고 생필품
가격을 인하,가격파괴 경쟁이 일어났다.
최근 정부는 할인 신업태가 물가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할인점은
준공업지역이나 녹지지역에도 개설할수 있도록 지원키로 해 할인신업태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점의 안착에는 구매행태의 합리화와 자동차의 대중화,맞벌이부부
증가로 주말쇼핑이 확산되는등 소비생활의 변화도 뒷받침이 됐다.
내년에는 뉴코아 롯데 현대백화점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삼성물산 선경 우성 거평등 대기업들도 신업태로 유통업에 뛰어들 계획
이어서 할인점이 전국적으로 급속 확산될 전망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