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세미나] '프로젝트 파이낸스'..주제발표 맹정주국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사회간접자본(SOC)부족은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
    으로 지적돼 왔다.

    정부는 SOC확대를 위한 "민자유치촉진법및 시행령"을 마련,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SOC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스등의 기법을 통해
    확보하는 일은 민자유치정책의 성패를 가름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할수있다.

    산업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대한상공회의소.전국은행연합회
    후원으로 20일 오후 2시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에서 프로젝트파이낸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기존의 금융관행이나 회계.법률제도등 하부구조(인프라)
    가 먼저 정비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

    >>>> SOC민자유치의 정책방향 <<<<

    맹정주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

    정부는 최근 사회간접자본의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SOC민자유치촉진법및 시행령"을 제정.공포했는데 현재 이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민자유치기본계획"을 작성중에 있다.

    그 운용방향을 보면 우선 SOC에 대한 민자유치는 적극 추진하되
    거시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국민총생산(GNP)대비 1% 이내에서
    추가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민자유치규모의 연차별 투자배분은 그때그때의 경기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다.

    현재 민자유치대상사업은 5개부처에서 총70개사업 26조1백65억원의
    사업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개략적인 타당성조사가 이뤄졌고 <>민간의 참여의사가
    활발하며 <>수익성과 시급성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 사업들이다.

    내년은 민자사업추진의 첫해인 만큼 구체적 사업선정은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있고 민자제도 유치에 기여할 수있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나갈 예정이다.

    민자유치사업시행자는 주무관청이 자율적으로 선정하되 일반공개원칙에
    따르도록 하고 필요시에는 부적격사업자를 가려내기 위한 시전자격심사제
    (RFQ)를 실시할 수 있다.

    관리.운영상의 일반지침중 무상사용기간은 다른 나라의 예등을 감안,
    결정할 계획이며 일단 정해진 기간은 원칙적으로 변경할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료는 민간이 제시한 징수계획에 의한 수준을 기본으로 하며 매년
    전년도물가상승률 인상범위내에서 사업시행자가 자율결정,신고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1종시설에 대해선 출자총액제한의 예외인정과 10대계열
    기업군에 대한 타기업투자,부동산취득시 주거래은행의 승인및 자구노력
    의무 예외를 인정하고 <>민자사업투자액의 15%를 투자준비금으로 손금
    인정하며 <>차입금에 대해선 이자를 전액 손비인정해 줄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

    ADVERTISEMENT

    1. 1

      [한경에세이] 우주에서 더 중요한 '지구'력

      우주 산업으로 진로를 꿈꾸는 후배들이 종종 묻는다. 왜 위성 산업에 뛰어들었는지, 이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그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남들이 가지 않던 방향을 택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그 꿈의 출발점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86년이다. 초등학교 3학년이던 나는 76년 만에 찾아온 핼리 혜성 뉴스를 보고 밤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혜성을 기다리며 까만 하늘을 한참 바라보다가 희미하게 스쳐 지나가던 그 빛을 보는 순간, 나는 ‘저 너머의 세계’를 상상했다. 막연했지만 분명한 감정이었다. 언젠가 우주와 연결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그 마음은 시간이 흐르며 ‘위성을 만들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로 바뀌었다.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했고, 제대 후 취업을 준비할 때도 그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친구들은 토익 점수를 올리고 대기업 공채를 준비했다. 당시 취업의 공식처럼 여겨지던 길이었다. 하지만 나는 유망 직종이 아닌 오래 붙들 수 있는 질문을 택하기로 했다.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다.20년 전만 해도 위성 개발은 국가 연구기관의 영역이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가 막 출범했을 때, 나는 그곳으로 향했다. 처음 출근하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1948년생 박사님 한 분과 또래 직원 한 명, 셋이서 센터를 운영했다. 정부는 수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독자 위성 제작 역량을 확보하려 했고, 우리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파견됐다. 낯선 땅에 모인 여러 나라의 연구원들과 밤늦게까지 설계도를 들여다보던 시간은 지금 돌아보면 값진 훈련이었다.그 무렵 미국과 유럽에서는 민간 우주 기업들이 하나둘

    2. 2

      [김수언 칼럼] 왜 규제 개혁은 늘 실패하는가

      규제개혁위원회가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규제합리화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정부·여당은 이를 위해 설치 근거인 행정규제기본법을 지난 2월 일부 개정했다. 기존 규제개혁위원회 때보다 민간위원이 많이 늘어났고 당연직 부위원장인 국무총리와 별도로 남궁범 에스원 고문, 이병태 KAIST 명예교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동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세 명의 민간 부위원장은 산업계·학계·정치권 출신으로 인선 발표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규제합리화위원회의 권한은 막강하다.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신설되거나 강화되는 규제는 반드시 규제합리화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고, 필요하면 위원회는 해당 규제의 철회나 개선을 권고할 수 있다. 규제 정책은 여기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의미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것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대한민국엔 지나치게 처벌 중심적이며, 불합리하고 쓸데없는 규제가 꽤 있는데 대대적으로 바꿔볼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렇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규제합리화위원회를 더 힘 있고 큰 조직으로 개편한 것은 규제 개혁이든 규제 합리화든 지금까지의 노력이 성과를 못 냈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 진보·보수를 가릴 것 없이 과거 모든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 개혁을 추진했지만 거의 용두사미로 끝났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정부효율성 부문 기업 여건 순위는 최근 10

    3. 3

      [천자칼럼] 스토리 없는 우승은 없다

      ‘골프 스윙의 아버지’ 벤 호건은 37세 때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쇄골, 갈비뼈, 발목 등 11군데 뼈가 부러졌다. 의사는 다시 걷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호건은 병상에서 클럽을 들고 왜글 동작을 반복하는 등 골프채를 놓지 않았다.퇴원 후에는 고통스러운 재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16개월 뒤 미국 최고 골프대회 US오픈. 최종 라운드 다음 날 18홀 승부로 치러진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컴백으로 꼽힌다. 호건은 평생 다리 통증에도 메이저대회에서 여섯 번 더 우승했다. “골프는 내 인생이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골프 하러 갔다.”잭 니클라우스는 40세인 1980년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6년간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 미국 한 신문이 그런 니클라우스를 비아냥대며 ‘황금 곰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1986년 46세의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오픈에서 이 기사를 오려 냉장고에 붙여 놓고 대회에 임했다. 그는 캐디로 나선 아들이 보는 앞에서 후반 9홀에서만 7타를 줄여 대역전승을 일궈냈다.스토리 없는 우승은 없다. 멘털에 극도로 예민한 골프에서는 더 그렇다. 퍼팅 입스를 이겨내기 위해 왼손 퍼팅까지 불사한 대만 여자 골퍼 쩡야니의 4306일 만의 우승, 약물과 알코올에 빠져 인생 나락으로 떨어졌던 한국계 앤서니 김의 5798일 만의 우승 스토리는 코끝을 찡하게 한다.지난 주말, 골프 팬들의 기억 속에 가물가물하던 이미향의 우승 소식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시드권을 잃고 큐스쿨까지 추락했던 그는 숱하게 골프를 그만둘까 하다가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