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삼성그룹 21세기기획단 이필곤회장은 삼성승용차공장 부
품단지를 녹산공단에 조성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회장은 이날 부산상의를 방문,기자간담회를 통해 녹산공단내에 20만평을
조속히 확보해 삼성전기를 비롯 관련부품업체로 구성된 자동차부품단지를 조
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이를위해 부산시와 협의,오는 96년6월까지 녹산공단에 자동차부품
업체을 입주시킬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중에는 완성차공장이 들어설 신호공단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부품은 기존 자동차부품업계의 부품공용화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닛산의 협력업체와 기술제휴등을 통해 기술자립도를 높일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회장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삼성의료원 어린이 노인복지문제 아
시안게임 후원등 다각도로 검토중이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