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케네디교수를 비롯한 미래학자들은 한국이 21세기 태평양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그 근거로서 한국인들은 잘만 경영관리하면 무서운 저력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첫째로 한국인은 불타는 열정이 있어 자율관리를 통해 신나게만 해준다면
기대이상의 좋은 성과를 낸다는 것이다.

둘째로 성격이 조급한 면은 있으나 과학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잘 한다면
신속한 행동력으로 계획기간안에 모든 일을 다 마칠수 있어 시간이 돈인
현대경영에 있어서 이보다 더 값진 재산은 없다는 것이다.

셋째로 한국인은 모험과 창의를 기본으로 하는 "조지 길머"의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고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국가경영이나 기업경영에서 우리 민족의 특성을 잘 살려 태평양
시대 주역의 꿈을 현실로 다가오게 해야할 것이다.

노재구 < 서울 노원구 상계9동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