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전문업체인 백화는 군산에 새공장을 가동하면서 신설비에 대한
오퍼레이터의 숙련도 부족등으로 설비활용에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91년부터
TPM도입에 나섰다.

고장 "0" 불량 "0" 재해 "0"을 실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깨끗한 직장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도약~90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설비관리기준 제정등을 추진, TPM도입의 바탕을 마련했다.

91년부터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는등 TPM마인드 고취에 주력하면서 TPM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초기에는 모델설비를 선정 운영해 자주보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설비의 6대로스 파악및 관리를 통한 개선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설비관리 전산화도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TPM분과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설비의 6대
로스줄이기 활동및 설비의 간이진단기법 도입등을 추진했다.

올해엔 설비의 첨단화에 대비한 기능교육및 공장자동화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TPM활동이 전사원이 참가하는 혁신운동으로 정착하는데 힘쓰고 있다.

백화는 TPM도입 덕분에 클레임발생률이 감소하는 한편 생산성및 품질이
향상되고 납기준수가 잘 이뤄지고 있다.

TPM이 "생활의 맛과 멋을 창조하는 백화"를 실현키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