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하나로 전국 어디서든지 무선호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광역무선호
출단말기의 개발이 활발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등 무선호출사업자들이 내년
중 광역무선호출서비스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금성정보통신 텔슨전자등 통신
기기업체들이 관련단말기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있다.

기존의 단말기는 수정진동자를 이용한 주파수동조방식을 써와 지역별로 다
른 주파수를 수용키 위해서는 수동진동자를 갈아 끼워야 했다.

그러나 광역무선호출기는 PLL칩을 이용한 주파수동조방식을 활용,다른 주파
수를 SW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금성정보통신은 지난 6월 광역무선호출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중
상용제품을 내놓을 계획으로 현재 단말기의 HW제작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말 광역무선호출기를 개발했던 텔슨전자는 최근 자동핸드오버기능이
있는 새단말기 "WAPS"를 개발하는등 기존제품의 기능개선에 주력 하고 있다.

이회사는 한국이동통신과 공동으로 지난9월부터 3회에 걸쳐 광역무선호출시
범서비스(전북 강원 제주지역 제외)를 실시해 오면서 단말기 기능을 보완,이
번에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

팬택과 스탠다드텔레콤도 올들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가 연말께면 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