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대만등 3개국 플라스틱업계는 폐플라스틱의 자원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

11일 한국프라스틱협동조합(이사장 이국노)은 일본프라스틱공업연맹과
대만소교제품동업공회(이사장 서진흥)와 공동으로 서울 소피텔앰배서더
호텔에서 7개국 1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극동플라스틱간담회를 열고
폐플라스틱자원화를 위한 플라스틱리사이클링기술정보를 상호교환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국노이사장은 "플라스틱업계도 환경보존문제를 간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플라스틱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위해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기술을 공동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국 일본 대만등 3개국업계대표들이 참석한 분과회의에서 3국
대표들은 폐플라스틱에 관한 처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대책을 마련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1백30만t의 폐플라스틱이 발생, 이를 활용한 발포제푸의
개발등이 시급한 시점에 있어 자원재활용법등의 제정등에 일본 대만업계의
지원을 받을수 있는 정보를 교환키로 했다.

이날 분과회의는 노동인력 부족현황과 해결책을 비롯 폴리올레핀 필름의
수급동향에 관한 정보도 서로 교환했다.

노동인력타개를 위해서는 플라스틱제조기술의 공장자동화기술개발에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

3개국 참여기관은 앞으로 별도의 플라스틱동향에 관한 별도의 자료집을
발간, 상호 제공해 주기로 했다.

한편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태국 인도네시아등 4개국대표들은 특별초청인사
로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