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앞으로 남북경제협력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1일 무협은 향후 남북간의 경제교류가 본격화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북
공동의 상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지부의 상호설치등 남북무역교류사업을 다각
적으로 전개해나가기로했다.

무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95년도 사업계획"을 마련,감독기관인 상공자원
부의 승인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무협은 이런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북경의 대북접촉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
전협회(약칭 고민발) 관계자들을 만나 전시회 개최 장소및 품목등을 선정하
고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을 봐가면서 서울과 평양에 상호지부를 설치할 방침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